中외교부 "美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대가 지불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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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중국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자오 대변인은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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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요 분야 대화 협력에 피해를 끼칠 것"
"미국에 단호히 반격…제대로 지켜보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백악관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미국 측의 입장 표명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면서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고, 단호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 측의 행보는 올림픽 헌장이 확립한 스포츠 중립의 원칙에 어긋나고 단결을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면서 "미국은 전세계 운동선수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립면에 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규칙에 따라 각국 관리가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려면 반드시 자국 올림픽위원회의 초청이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이 초청받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 관리 파견 여부를 신장 인권 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완전히 흑백이 전도된 것이고 잘못에 잘못을 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동계올림픽을 파괴하는 언행을 멈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양국의 일련의 중요한 분야와 국제·지역 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력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앞으로 잘못된 행위에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다들 제대로 지켜 보라”고 답했다.
중국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자오 대변인은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잘못된 행위는 이미 미중 스포츠 교류와 올림픽 협력의 기초와 분위기를 훼손했다"면서 “돌을 들어 자기 발등을 찍는 것과 같고, 미국은 잘못된 행위에 따른 결과를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에 어떤 외교·공무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함께 보이콧을 검토 중이던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주요 동맹들도 미국의 발표가 나오면 보이콧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주미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결정이 나온 뒤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까지 초청장을 확대한 적이 없는데 난데없이 외교적 보이콧이 등장했고, 이는 가식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류 대변인은 "이런 가식적인 행동은 정치적 조작이자 올림픽 헌장의 정신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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