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인사·조직개편 조만간 단행
◆ 삼성 파격인사 ◆
3개 사업부문 대표이사를 교체한 삼성전자는 후속 임원 인사와 세부 조직개편에서도 '파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사장 아래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사장단 인사를 통해 '뉴 삼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와 직급을 뛰어넘어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이 발탁돼 전면에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기존 부사장과 전무의 임원 직급을 모두 '부사장'으로 통일하고 임직원 승진 시 직급별 체류 기간을 폐지하는 내용의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30대 임원과 40대 최고경영자(CEO) 발탁도 가능하도록 만든 이번 개편안은 수평 지향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 의지에 따른 것이란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가 10년간 유지해왔던 3개 부문 체제를 2개 부문으로 재편함에 따라 추가적인 조직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이 통합되면서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세부 조직개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스마트홈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한 가전·모바일 사업 간 협력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퀀텀닷(QD) 기술을 활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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