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예대금리차 바람직 안 해"..시장개입 내비친 정은보 금감원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은 7일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것은 소비자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수신금리 오름세가 더뎌 금융소비자의 불만이 커지자 정 원장이 이날 '시장 불개입' 원칙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은 7일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것은 소비자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여신전문금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의) 금리 산정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현재 들여다보고 있다”며 “예대금리차가 과거에 비해 벌어졌다면 왜 벌어졌는지 점검하고, 점검 결과가 타당한지에 따라 감독당국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수신금리 오름세가 더뎌 금융소비자의 불만이 커지자 정 원장이 이날 ‘시장 불개입’ 원칙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신규 취급액 기준)는 2.17%포인트로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 원장은 사모펀드 사태 관련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 명단에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당시 하나은행장)이 제외된 것에 대해 “실무자들의 불완전 판매 문제였기 때문에 함 행장까지 지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재심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내부통제 문제와 관련해선 법원 판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사법당국의 판단을 법리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제재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인혁/정소람 기자 twopeople@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숏패딩 유행이지만 엉덩이 추워"…롱패딩 판매도 늘었다
- "1시간 동안 7000원 벌었습니다"…난리 난 '돈 버는 게임'
- 주 3회 우유 마셨더니…내 몸에 놀라운 변화 [건강!톡]
- "입사하면 3억 드립니다"…파격 인센티브 내건 회사
- 조동연 모교 교사 "흠 잡을 데 없던 아이"라더니…돌연 글 삭제
- '금융맨♥' 강수정, 홍콩 부촌 가족의 크리스마스 전통 "내년엔 불가능하지 싶어" [TEN★]
- "신흥 졸부" 채정안, 촬영 쉬는 시간…850 만원 '명품 쇼핑' ('채정안TV')
- '10kg 감량' 나비, 볼륨감 실화야? 비현실적 몸매 '충격' [TEN★]
- 이정현, 임신 고백 "입덧 너무 심해…물도 못 먹고 힘들어"
- 中 배우, 갓 쓰고 등장하더니…"중국이 원조" 황당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