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 활용 '프롭테크' 미래..민간·공공,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

신동규 2021. 12. 7. 17: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평가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메타버스 '게더타운' 동시 개최
2021 한국감정평가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포스터 / 사진 = 한국감정평가학회 제공

한국감정평가학회(KAS)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공주대학교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공동주최로 ‘공간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감정평가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하반기 학술대회를 진행합니다.

정수연 학회장의 개회사와 최송욱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의 인사말, 원성수 공주대학교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미나 발표와 총회, 특별세션 토론, 연구윤리교육, 폐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은 50인으로 제한되며, 한국감정평가학회 유튜브(https://bit.ly/3oo2tXm)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됩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에서도 동시개최됩니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과 공공의 상생 및 혁신'을 주제로 감정평가 업계와 학계, 공기업이 함께 참여해 열립니다. 지난 6월 개최됐던 상반기 학술대회에서 한국감정평가학회는 '감정평가사가 주도하는 프롭테크'라는 주제로 민간 감정평가업계에서 태동하고 있는 감정평가 혁신의 모습을 대중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후속 세미나 성격인 이번 세미나에서는 '감정평가사가 주도하는 프롭테크'에 있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와 미래 전망은 어떠한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디스코' 대표인 배우순 감정평가사가 '프롭테크 산업의 발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한국자산감정평가사 사무소 대표인 이훈 박사는 '프롭테크업체의 자동평가모형의 적정성에 대한 연구', 로니에프엔 대표 황성규 감정평가사는 '프롭핀테크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국내 공간정보 빅데이터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는 사내벤쳐를 중심으로 혁신사례 발표에 나섭니다. 공사의 김원석 팀장과 김창민 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토지조사와 GIS 활용입지분석'에 대해, 곽병용 차장은 'LX디지털 트윈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합니다. 지적측량전문 공기업으로서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 베뉴사업의 지역간 연계방안'을, 권용석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스마트시티 변천과 현재'를, 아키큐플러스 조용경 박사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하우징'을 발표합니다.

정책세미나에서는 이준호 한국국토정보공사 차장이 LX국토정보기본도의 효용성을 발표합니다. 이어 한국감정평가학회장인 정수연 제주대 교수가 감정평가업무 효율화를 위한 LX의 역할과 관련해 논의합니다. 이진경 상지대 교수는 국가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공공투자통합관리 플랫폼연구를 발표합니다. 민간 감정평가 업계와 공기업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업무들이 무엇이 있는지 감정평가와 공시가격제도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년 만에 처음 여성학회장이 취임하면서 여성위원회를 신설한 한국감정평가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여성세미나도 개최합니다. 김승희 강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주)꾸림 대표인 임혜순 박사가 청년여성 1인 가구 주거지원방안을 발표합니다.

정수연 학회장은 "지난 학술대회에서는 감정평가사들 중심의 프롭테크 현황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더 큰 발전을 위해 업계, 학계, 민간과 공공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를 고민했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를 생산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동으로 준비하면서 '민간을 지원하는 공공의 역할'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학자들은 연구뿐만 아니라 민간과 공공을 연결하는 커넥터의 역할도 있으며, 학회는 그 연결의 장으로서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한국감정평가학회는 앞으로도 여러 분야를 연결하는 커넥터이자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