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병준과의 충돌 가능성에 "그 사람 이야기 신경 안 쓴다"
김승현 기자 2021. 12. 7. 17:41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노선 갈등 가능성에 대해 “나는 관심이 없으니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심포지움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상임선대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기자들이 ‘선대위 내부에서 본인이 말하는 국가주의와 김 상임선대위원장이 강조하는 자유주의가 충돌한다’고 질문하자 “선거를 앞두고 국가주의니 자유주의니 그런 걸 논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김 상임선대위원장을 ‘그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포럼 강연에서도 ‘공정 사회 구현’을 주장하며 “경제에서 공정을 찾지 못하면 사회 전체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야당 내부에서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의 국가 역할 확대와 김 상임선대위원장의 시장주의가 향후 선대위의 정책 발표 과정에서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1차 회의에서도 “국가주의와 포퓰리즘의 결합이 국가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 그 실체를 드러내겠다”며 국가주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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