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학생 때까지 맞으면서 컸다..9수 합격, 친구 결혼식 덕분"

김지영 2021. 12.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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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관련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 후보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덕분에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9수 합격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부부 싸움한 친구 부부까지 챙긴 흥미진진한 일화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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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특집'서 솔직 입담 뽐내
"원칙주의자 아버지 아래서 많이 맞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KBS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관련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7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합니다. ‘대선주자 특집 2탄’으로 지난주 ‘대선주자 1탄’ 방송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나왔습니다.

이날 윤 후보는 ‘원칙주의자’ 성향을 아버지께 물려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많이 혼났냐’는 질문에 “공부 안 하고 놀러 다닌다고 많이 혼났다”, “대학생 때 늦게까지 놀다가 아버지께 맞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 또한 원칙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며 부친의 철저한 교육 일화를 전했습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윤 후보는 검사 시절 ‘석열이 형’으로 통했던 이유에 대해 “9수를 했기 때문에 어린 선배들이 많았는데 친해지면서 나이순으로 호칭을 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출연진들이 ‘석열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는 장난 섞인 질문에 “형이라고 불러주는 게 제일 좋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덕분에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9수 합격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시험 직전에 친구 결혼식이 대구에서 있었다”며 “처음에는 못 간다고 했는데 친구들 생각에 공부가 안되더라. 그래서 대구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수험서를 폈는데 심심풀이로 본 부분이 시험에 출제돼 최고 득점으로 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부법’을 묻는 질문에는 “공부가 재미있으면 잠이 안 온다”, “졸린다는 것은 공부가 재미없다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공부 철학을 말했습니다. 이어 “재미없는 암기 과목들은 낮에 하고, 좋아하는 과목들은 졸려도 계속할 수 있는 밤에 공부했다”며 서울대 출신의 공부 비법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부부 싸움한 친구 부부까지 챙긴 흥미진진한 일화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친구 아내가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가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 “친구가 출근한 뒤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며 돌봐주기도 했다”고 말하며 의리 있는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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