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춥네요" 알아서 햇빛 더 모아주는 스마트유리..SK가 1000억원 투자
SK "ESG투자와 시너지 기대"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주)는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미국 벤처캐피탈 캐프리콘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손잡고 미국 스마트 글라스 제조업체 핼리오(Halio)에 투자했다. 회사별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투자액은 1억달러 규모로 전해졌다. SK(주)는 앞서 2019년에도 핼리오에 1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데, 2년여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핼리오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업체로 전기적인 작용을 통해 유리 색과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 기술을 보유했다. 냉난방을 기준으로 일반 유리 대비 최대 20% 이상 에너지 사용량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주요 공공기관 건물이나 공항 등에 많이 도입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핼리오는 최근 스마트 글라스를 연결하고 원격 제어,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투자대금을 바탕으로 스마트 글라스 기술 고도화와 생산설비 증설 등에 사용하고 상업용 건물과 주택 등에 스마트 글라스 도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주)는 ESG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첨단소재 투자센터 주도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최동욱 SK(주) 첨단소재 투자센터 임원은 "SK는 핼리오의 스마트 글라스 기술이 우리 삶에 무엇을 이뤄줄지 잘 알고 있다"며 "ESG 투자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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