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자산 불릴 기회 세상에 널려..내 주머니에서 돈 가져가는 기업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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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운 좋게 자본주의 시스템이 있는 곳에서 태어났지만 국민들이 온전히 이 같은 장점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을 떠나지 말라고 권했다.
그는 앞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노동시간이 줄게 돼 국민들의 임금은 우하향할 것이라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간인 주식을 한껏 활용해 줄어드는 소득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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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회장의 '주식투자 예찬론'
사업모델 이해없이 재무제표만 봐선 안돼
'독점 지향적' 투자하는 기업에 베팅해야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운 좋게 자본주의 시스템이 있는 곳에서 태어났지만 국민들이 온전히 이 같은 장점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을 떠나지 말라고 권했다.
그는 앞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노동시간이 줄게 돼 국민들의 임금은 우하향할 것이라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간인 주식을 한껏 활용해 줄어드는 소득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1주일 내내 일해야 했지만 생산성이 좋아지면서 주 5일제가 완전히 정착했고 앞으로 노동시간은 더 줄어 감소한 임금을 보전하기 위한 금융 투자에 힘써야 한다”며 주식투자 예찬론을 펼쳤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인의 연간 노동시간은 1,908시간으로 지난 10년간 약 250시간 감소했다. 주 4일제를 시행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노동시간은 1,400시간 수준이다. 강 회장은 “우리의 노동 소득을 가져갈 로봇, 자동화 기기 산업 등 수혜 기업의 주주가 돼야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좋은 기업을 탐색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산업의 존재 이유를 살펴봐야 하고 △산업의 성장성 △기업 주당순이익(EPS) △적절한 주가수익비율(PER) 부여 △기대 수익률 등의 순서로 투자 판단을 내리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 없이 재무제표를 읽는 것은 죽음에 이르는 숫자를 읽는 셈”이라며 “손익 지표에 매몰되지 말고 기업이 독점 지향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직접투자를 할 역량과 통찰력이 없는 투자자에게는 펀드를 권했다. 펀드 투자에서도 주식처럼 분산 및 장기 투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내놓은 상품에 자신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 펀드에만 소위 ‘몰빵’을 해서는 안 된다”며 “펀드 역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갈 길은 먼데 주머니는 가벼워 마음이 조급한 2030세대 투자자에게도 다시 한번 성공 투자의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강 회장은 “(주변에 단타 매매를 하는 친구들이 많겠지만) 모두 가는 길에는 돈이 없고 그래서 늘 소수가 돈을 번다”며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가는 기업부터 접근하고 해당 기업 주식을 산 뒤에는 눈을 감고 있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손짓했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주인공이 돼보세요. 주식이든 펀드나 ETF든 금융투자로 소득을 늘리고 자산을 증식할 기회가 세상 천지에 널려 있는데 이 기회를 마다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문을 두드려보세요.”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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