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서 코인으로 쇼핑하세요

밀크파트너스와 포인트 연동

가상화폐로 쇼핑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까. 국내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인터파크가 밀크파트너스와 포인트 연동 서비스를 열었다. 자사의 마일리지 포인트인 '아이포인트(I-Point)'와 밀크파트너스의 코인을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

7일 인터파크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와 함께 밀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인터파크 회원 계정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인트 연동 서비스'는 지난 10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번 서비스에 따라 인터파크 회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아이포인트로 밀크 서비스 제휴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동시에 밀크 회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를 인터파크 아이포인트로 교환해 인터파크에서 도서, 티켓, 투어 등을 구매해 쓸 수 있다.

이른바 '밀크 얼라이언스'로 불리는 밀크 서비스 제휴사들에는 야놀자(여행·여가), 신세계인터넷면세점(면세점), 메가박스(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업종을 대표하는 파트너 기업들이 속해 있다. 이들 회사와 각 사 포인트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진에어 항공권 할인 쿠폰과 한국페이즈서비스 도서문화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밀크라는 생태계 안에 들어와 있는 회사들끼리 같은 코인을 공유하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구애받지 않고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크파트너스와 인터파크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인터파크 이벤트 페이지 내 초대장 수락하기 클릭 후 계정 연동을 마치면, 밀크 코인 2개와 3000 아이포인트를 이벤트 종료 후 30일 이내에 증정한다.

누적 가입자 수만 3000만 명에 이르는 인터파크는 온라인 쇼핑을 포함해 도서, 티켓, 투어 등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을 구매할 때 적립되는 마일리지 포인트인 '아이포인트(I-Point)'를 인터파크의 전 상품을 구매하는 데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윤경찬 인터파크 플랫폼제휴팀 팀장은 "이번 '포인트 연동 서비스'는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함으로써 회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고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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