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수원시가 환경부가 시행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권장 감축률을 10년 연속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운영 10주년을 맞아 7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대면·비대면 병행방식으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수원시는 10년 연속 목표를 달성한 37개 기관과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비대면으로 보고회에 참여했다.

수원시는 공공건물 109개소, 차량 352대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8.7%(환경부 감축 목표 4%)를 시작으로 2012년 27%(8%), 2013년 27.4%(12%), 2014년 32.8%(16%), 2015년 35.6%(20%), 2016년 28.3%(22%), 2017년 39%(24%), 2018년 37.6%(26%), 2019년 39.1%(28%), 2020년 46.5%(30%)를 감축했다. 올해에는 8월 말 기준 47.3%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수원시는 공공청사에 LED 조명, 태양광발전시설, 그린 커튼,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차량을 적극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또 실내 냉난방 온도 준수, 대기전력 차단 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했다.

청사를 새로 건립할 때는 단열을 강화하고, 고효율 기기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친환경 녹색건축물을 지속해서 늘리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11년 '환경수도 수원'을 선언한 후 자발적으로 도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수원시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그린커튼/사진제공=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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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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