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미크론 변이환자 입원치료 의무화..접종완료자도 자가격리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접촉자의 경우 반드시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오미크론 변이 환자도 의무적으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시키기로 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내 오미크론 변이 현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7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명이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체류 후 지난달 23일 입국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재택치료 중에 12월 1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현재 격리 중이다.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3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먼저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모든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에 대해 24시간 내 접촉자 조사와 등록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는 접종완료자도 예외 없이 14일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기간 중 진단검사를 3회 실시하는 등 감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환자는 재택치료가 아닌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를 실시,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리한다.

류영철 국장은 "경기도는 역학조사 강화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도민 여러분은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일 0시 기준 경기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21명 증가한 총 14만3806명이다.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85만3050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81.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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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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