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내부터 킥보드까지..티맵의 진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선언

티맵이 내비게이션에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를 추진한다. 길 안내를 넘어 '이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의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2022년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7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앱) 상단에서는 대리운전, 킥보드, 렌터카(예정), 주차(예정) 등 맥락에 맞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안한다. 사용자 맞춤형 메시지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 틀도 마련했다. 하단 탭은 홈 화면과 실시간 인기 급상승 장소를 알려주는 'T지금' '운전생활' 'MY'로 변경됐다. T지금에서는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운전생활에서는 길 안내 서비스 외에 운전 습관, 내 차 관리, 출장 세차, 내 차 팔기 같은 자동차 관련 생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비운전자를 위한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이날 출시된 '티맵 킥보드'는 티맵 내에서 공유 킥보드를 조회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도 출시됐다. 별도 결제나 가입 없이 차량 프로필을 화물차로 등록하면 특화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화물차 총중량과 차량 높이를 고려해 길을 안내한다.

내년에는 티맵 주차를 통합하고 연구소 항목과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졸음운전 방지 기능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터널 위치 측위 기술 등 티맵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티맵은 유연하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운전자뿐 아니라 비운전자 고객도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비운전자 중심의 대중교통, 셔틀까지 최적의 이동을 제안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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