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장 공신들, 삼성전기·SDI 수장으로

백유진 2021. 12. 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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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통해 3개 주요 사업 부문의 사령탑을 모두 교체한 가운데,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수장을 바꿨다.

각각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과 글로벌 사업 성장에 한몫을 했던 인사들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63년생인 최윤호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해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등을 거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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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가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로
'글로벌 성장 기여' 최윤호 SDI 사장 맡아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통해 3개 주요 사업 부문의 사령탑을 모두 교체한 가운데,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수장을 바꿨다. 각각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과 글로벌 사업 성장에 한몫을 했던 인사들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7일 삼성전기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덕현 삼성전자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장으로 내정되면서 후임으로 오게 된 것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신임 사장(왼쪽), 최윤호 삼성SDI 신임 사장(오른쪽)./사진=각사 제공

장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전자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시스템 LSI사업부 SOC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사업부문을 두루 거치며 반도체 개발 전문가로 인정 받았다는 평이다.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의 기술 리더십을 갖춘 장 신임 사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되면서 삼성전기는 경쟁사를 뛰어넘어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삼성SDI도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을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배터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을 인정받아 삼성SDI 창사 이래 첫 부회장이 됐다. 향후 이사회 의장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63년생인 최윤호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해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등을 거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최 신임 사장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성장세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경쟁사에 비해 해외 생산기지 증설에 소극적인 면모를 보여왔다.

삼성SDI 측은 "글로벌 사업 경험과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해, 삼성SDI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유진 (by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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