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선회한 가천대..이재명 '논문 의혹' 검증 착수한다

정현수 기자 2021. 12. 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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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의혹을 검증키로 입장을 선회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가천대는 지난달 30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석사학위 논문을 검증할 방침"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국민대와 마찬가지로 가천대에도 석사학위 논문검증을 위한 조치계획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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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의혹을 검증키로 입장을 선회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가천대는 지난달 30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석사학위 논문을 검증할 방침"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규정 재검토 등의 절차를 감안해 구체적인 추진일정은 이달 14일까지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는 2005년 가천대(당시 경원대)에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했지만 표절의혹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인용 표시를 다 하지 않고 썼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표절"이라며 "반납하고 제 이력에서 깨끗이 지웠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국민대 논문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 후보의 논문 검증 역시 '정치적 이슈'로 부각됐다. 교육부는 국민대와 마찬가지로 가천대에도 석사학위 논문검증을 위한 조치계획을 요청했다.

하지만 가천대는 지난달 2일 교육부에 보낸 공문에서 "검증시효가 지나 부정여부를 심사할 대상이 아니라는 2016년의 판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재차 조치계획을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국민대와 마찬가지로 "연구윤리에 시효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가천대는 지난달 23일 교육부에 "이미 종결한 사안에 대해 논문검증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12월3일까지 (입장을)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육부는 11월30일까지 조치계획을 제출하라며 다시 한번 가천대를 압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천대가 검증에 착수한다고 보내왔기 때문에 앞으로 잘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증시효 만료를 이유로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의 본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던 국민대는 교육부의 지속적인 요청과 압박에 따라 내년 2월15일까지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감사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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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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