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홍정호 "이적할 데가 없다, 전북서 보답하겠다"

김재민 2021. 12. 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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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홍정호가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비수로서 24년 만에 MVP를 수상한 홍정호는 전북 현대 입단 4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오롯이 인정받았다.

반면 홍정호는 앞으로 전북의 벽이 되겠다고 했다.

홍정호는 "대표 선수는 아니지만 K리그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불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이 월드컵이고 이미 손발 맞춰본 선수가 많다. 뒤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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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MVP 홍정호가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이 12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수비수로서 24년 만에 MVP를 수상한 홍정호는 전북 현대 입단 4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오롯이 인정받았다.

홍정호는 우승 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MVP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우승을 하고 관심을 보여주셔서 받을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MVP가 돌아온 결정적 장면을 골라달라는 말에는 "울산전에서 이동준의 헤딩을 막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 경기를 졌다면 승점 7점으로 벌어졌을 것이고 우승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회상했다.

수비수로서는 24년만 수상에 대해서는 "수비수는 아무래도 공격수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주장으로 매 경기 치열하게 준비한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뿌듯하다. K리그 수비수들에게 좋은 모습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아내의 생일에 큰 상을 받게 된 홍정호는 "애기가 많이 울어서 잠도 잘 못 자고 나왔다. 밤을 새우면서 눈 뜨고 미용실 가서 준비하고 왔다. 저녁에 또 회식에 가야한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상이 큰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손)준호가 중국으로 이적하면서 준호 집에 들어가게 됐다. 여기 기운이 좋다. MVP 받을 거라고 덕담하고 갔다. 믿기지 않게 상을 받게 됐다. 준호에게 고맙다"

홍정호는 감독, 선수, 미디어 투표 모두 1위였다. 홍정호는 "사실 주민규가 받을 거라 생각했다. 한국 선수 득점왕이 쉽지 않다. 좋은 모습이었기에 나도 주민규를 뽑았다. 뽑아주신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뽑아준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이재성, 손준호 등 최근 K리그1 MVP를 받은 선수들이 해외로 이적하는 게 많았다. 반면 홍정호는 앞으로 전북의 벽이 되겠다고 했다. 홍정호는 "나이도 있고 갈 데가 없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전북에서 열심히 할 예정이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의외로 우승팀 전북에서 베스트 일레븐은 홍정호 한 명이었다. 홍정호는 "깜짝 놀랐다. 우승팀에서 많은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아쉽다. 선수들이 워낙 다 좋아서 오히려 빛을 못 본 것 같다. 다른 팀에 가면 최고의 선수가 될 선수들이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 선수들이 많이 오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각급 대표팀을 모두 거친 홍정호였지만 최근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홍정호는 "대표 선수는 아니지만 K리그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불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이 월드컵이고 이미 손발 맞춰본 선수가 많다. 뒤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사진=홍정호)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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