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우리 고3이 우월하다는 이준석 이분법 사고 위험"

박준배 기자 2021. 12.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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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대전환 공동선대위원장이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매우 위험한 사고방식'이라며 비판했다.

여기서 '민주당 고3'은 지난달 28일 출범한 민주당 광주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양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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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있는 사람이면 남의 식구와 비교해 드러내지 않아"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위원장 자료사진./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대전환 공동선대위원장이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매우 위험한 사고방식'이라며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7일 페이스북에 "누구나 자기 식구가 귀하고 예쁜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그런데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속으로 생각할지언정 남의 식구와 비교해서 드러내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민주당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고3 남진희 위원장보다, '경쟁에 뛰어든' 국민의힘 김민규 당원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는 점"이라며 "경쟁의 방식이 우월하고, 임명의 방식은 그저 수혜자일 뿐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매우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송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임명으로 정치권에 뛰어든 "2015년 12월 이준석 대표 본인의 인터뷰 내용에 답이 있다"며 당시 발언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당시 "저 같은 경우 단박에 큰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또 어떤 불합리한 이득의 영역에서 기인한 것 아니냐고 보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어떤 노력의 연장선들이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저를 발탁한 사람도 인정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 대표만 봐도 결국 박근혜의 발탁, '임명'에 힘입어 본인의 능력과 노력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며 "민주당의 남진희 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광주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으로서 청소년 노동인권, 기후위기 등 문제를 비롯해 지역 내 청소년의 기본권 확장에 앞장섰던 청소년 활동가"라며 "그 노력의 결과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고3 김민규군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발언 동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썼다.

여기서 '민주당 고3'은 지난달 28일 출범한 민주당 광주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양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됐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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