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두달 수익률 12%
◆ 공모펀드 돋보기 /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자율주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4차 산업 테마는 반도체 산업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데이터 사용 급증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등 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상위 기업들의 과점적 지위가 강하다.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설계, 생산, 조립, 장비업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며 관련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을 선정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전체 매출액 가운데 55% 이상을 반도체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계를 선도하는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라고 말했다.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매출 상위 기업들 외에도 신흥국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기업들을 함께 편입하기도 한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이 펀드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우선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액 상위 20개 내외 종목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 가격지표, 매출 성장률 등 지표를 고려해 종목을 추가로 선정하기도 하고 수시로 재조정한다.
최근 반도체 섹터의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71억달러(약 8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종희 책임운용역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코로나19로 미뤄진 정보기술 플랫폼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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