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화장품 노조, 17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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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 화장품 판매 직원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전국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코리아 지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부터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해왔지만, 사측이 책임 있는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넬코리아 지부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 현장 근로자 480여명 가운데 노조원은 390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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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 화장품 판매 직원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전국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코리아 지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부터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해왔지만, 사측이 책임 있는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매출에 기여한 노동 인정, 합당한 임금 보장, 법정유급휴일 보장,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부는 또 회사가 지난해부터 법정공휴일의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습니다.
샤넬코리아 지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OECD 한국연락사무소에도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인권 존중, 기업 정책 수립과 실행에 핵심 이해당사자인 노동조합을 참여시킬 것 등을 명시하고 있지만 사측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김소연 샤넬코리아 지부장은 "우리의 요구는 분명하다.
성과 이익을 회사만 독식하지 말고 합당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협상이 안되는 이유는 단 하나, 회사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넬코리아 지부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 현장 근로자 480여명 가운데 노조원은 390여명입니다.
김윤미 기자 (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econo/article/6321799_348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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