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대선 직후 개헌논의 틀 만들어야"

박주평 기자 2021. 12.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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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7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국민개헌연대 간담회를 갖고 "내년 대통령 선거 직후에는 개헌 논의의 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난 6월과 7월 실시한 개헌 관련 여론조사에서 국회의원 178명 중 93.3%, 국민의 66.4%, 사회 각계 전문가의 79.9%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인용하고 "결국 정치권, 특히 대선 정국에서 부담을 느끼는 야당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대선 기간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대선 후 본격화하자는 뜻을 야당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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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국민연대' 간담회 "정권 문제 아냐..국가미래 결정"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국민개헌연대 간담회를 하고 있다(국회의장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7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국민개헌연대 간담회를 갖고 "내년 대통령 선거 직후에는 개헌 논의의 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대선 후보와 만났을 때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일부는 수긍했다"면서 "개헌 문제는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큰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당리당략을 배제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대선 이후 또다시 개헌 논의가 공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때 개헌 논의를 함께한다는 내용을 명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면서 "여러분의 노력이 개헌의 동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난 6월과 7월 실시한 개헌 관련 여론조사에서 국회의원 178명 중 93.3%, 국민의 66.4%, 사회 각계 전문가의 79.9%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인용하고 "결국 정치권, 특히 대선 정국에서 부담을 느끼는 야당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대선 기간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대선 후 본격화하자는 뜻을 야당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안성호 개헌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의장님의 강력한 개헌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정치권이 대선 정국에만 집중하는 상황에서 의장님이 나라를 위해 개헌의 목소리를 더욱 강조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김중석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개헌은 권력자나 혁명에 의해 이뤄졌다"면서 "이제는 민의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앞장서 시대정신에 부합한 개헌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헌국민연대는 지난 9월 창립했으며 국민발안·국민소환·배심재판·국민소송·지방분권을 이를 새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안을 발표하고, 박 의장과 간담회에서 김병관 국회의장비서실장에게 그 내용을 전달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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