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위험선 넘었나? 블룸버그 "976억 채권이자 미지급"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1. 12.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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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가 6일로 예정된 채권 이자를 끝내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헝다 달러 채권 보유자 두 명이 6일(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까지 8249만달러(약 976억원) 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헝다 계열사 징청은 지난달 6일 지급했어야 할 내년 만기 채권 이자(각각 4190만달러, 4060만달러)를 30일 지난 이달 6일에도 지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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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가 6일로 예정된 채권 이자를 끝내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헝다 달러 채권 보유자 두 명이 6일(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까지 8249만달러(약 976억원) 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헝다 계열사 징청은 지난달 6일 지급했어야 할 내년 만기 채권 이자(각각 4190만달러, 4060만달러)를 30일 지난 이달 6일에도 지급에 실패했다.

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로 간주되지만 헝다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6일 밤 일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했다. CNBC는 이를 근거로 헝다의 구조조정이 곧 시작될 거라고 전했다.

마틴 헤넥 세인트 제이스 플레이스 아시아 투자자문 커뮤니케이션 대표는 "헝다의 역외 채권을 포함해 모든 부채를 아우르는 구조조정이 곧 시작될 것 같다"고 전했다.

헝다는 지난 3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2억6000만달러(약 3075억원)의 채무보증 의무를 다하지 못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공시 직후 광둥성 정부는 쉬자인 회장을 불러들여 면담하고 실무팀을 헝다로 보냈다. 비슷한 시각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헝다그룹의 총부채 중 금융 부채는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부채는 분산돼 있다"며 "따라서 헝다 부채가 중국의 은행 보험 산업의 정상적인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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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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