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분야 최고의 장인, 2021년 "대민국식품명인" 신규 지정

2021. 12.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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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1년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 3명을 신규 지정하고 12월 7일 오후,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 올해 지정된 식품명인의 지정품목은 가리구이, 고사리나물, 작설차로 각 명인은 2대 이상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전승받아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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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1년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 3명을 신규 지정하고 12월 7일 오후,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 식품명인 제도는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 보유자를 발굴・육성하는 제도로서 1994년에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전통식품 분야의 식품명인 80명이 활동하고 있다.

    * 지정현황(80명) : 주류 26, 장류 13, 김치류 6, 떡・한과류 9, 엿류 7, 차류 6, 식초류 3, 인삼 2, 갈비류 2, 비빔밥·매실농축액·부각·도토리묵·쇠고기육포·식혜 각 1

□ 올해는 각 시・도로부터 후보자 24명을 추천받아, 서류·현장 심사, 적합성 검토 및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하였다.

    * 접수(6.10.~6.30.) → 적합성 검토(8~9월) → 분과위 심의(10.29.) → 식품산업진흥심의회(11.11.~11.18.)

○ 전통식품 분야의 식품명인은 전통성, 정통성, 해당 분야의 경력 및 활동사항, 계승·발전 필요성 및 보호가치, 산업성, 윤리성 등 6개 평가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 올해 지정된 식품명인의 지정품목은 가리구이, 고사리나물, 작설차로 각 명인은 2대 이상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전승받아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다.

□ 제89호 김외순 명인의 지정품목은 ‘가리구이’로 임원십육지(1835년), 시의전서(1800년대말) 등 고문헌에 기록이 남아있다. 가리는 갈비의 옛 언어로 현대에는 갈비구이, 쇠고기갈비 등으로 불린다.

○ 명인의 가리구이는 편마늘을 이용하여 고기를 숙성시키고 우리나라에 고추나 후추가 유입되기 전에 널리 사용했던 천초*를 양념에 넣는다는 점이 특색이다.

    * 천초는 ‘산초’라고도 불리며, 고기 잡내를 제거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 촉진을 돕는 효능이 있음

□ 제90호 고화순 명인의 지정품목인 ‘고사리나물’은 고문헌인 고사신서(1771년), 규합총서(19세기초) 등에 제조방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동국세시기(1849년)에는 정월대보름 고사리나물과 같은 묵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다.

○ 나물류는 한식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특히 묵나물은 식품을 저장하기 어려운 시대에 봄에 말려둔 나물을 다음 해에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조상의 지혜가 돋보이는 음식이다.

□ 제91호 황인수 명인의 ‘작설차’는 찻잎이 참새의 혓바닥 크기만 할 때 따서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고려말 은둔생활을 했던 운곡 원천석의 ‘운곡행록(1330년)’에 처음 ‘차명’이 언급된 것으로 추정되며, 차신전(1830년)에는 어린 찻잎을 선별하여 솥에 덖고, 체에 담아 비비는 유념, 건조 등 제조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 하동야생차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명인은 할아버지 대부터 이어온 전통 녹차의 맛을 간직하기 위해 녹차 덖음솥 제조방법 특허출원을 낼 만큼 작설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이 만든 제품을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 전시·판매할 수 있으며, 전수자 장려금 제도, 추석 명절 시기 전시박람회 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 또한 농식품부는 명인의 전통 제조비법과 역사를 보전하여 후대에 남길 수 있도록, 기록영상 및 도서를 제작하는 기록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 농식품부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은 “대한민국식품명인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최고 장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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