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적 보이콧'에 위구르 인권단체들 "집단학살 반대 신호" 환영

김민수 기자 2021. 12.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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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신장 위구르족 인권 단체들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이 보도했다.

신장 위구르족과 무슬림을 위한 인권단체 '위구르 인권 프로젝트'는 "우리는 신장지역에 수용소와 감시 기관이 잔학행위의 기념물로 서 있는 한 평화의 상징(올림픽)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교적 보이콧은 정부가 위구르족 집단학살에 반대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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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보이콧뿐만 아니라 다각적 조치 필요
G20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지난 10월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티베트와 위구르 무슬림, 홍콩에 대한 중국의 행동에 반대하는 활동가가 시위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신장 위구르족 인권 단체들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이 보도했다.

신장 위구르족과 무슬림을 위한 인권단체 '위구르 인권 프로젝트'는 "우리는 신장지역에 수용소와 감시 기관이 잔학행위의 기념물로 서 있는 한 평화의 상징(올림픽)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교적 보이콧은 정부가 위구르족 집단학살에 반대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위구르인을 위한 캠페인'은 "위구르인 대량학살은 올림픽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올림픽이 도덕적으로 운영될 수 없게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세계위구르의회'도 "중국 정부의 대량학살과 반인륜적 범죄를 반대하는 미국의 보이콧 선언을 환영하지만 더 나아가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다각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구르족 관련 인권단체들은 2017년부터 신장지역 소수민족과 무슬림에 대한 대우가 급격히 나빠졌음을 지적해왔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신장지역에서 수십만 명이 감옥에 갇히거나 고문을 당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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