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K리그1 최고 자리에 "아내 생일 선물될 것"

김재민 2021. 12. 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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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가 주민규를 제치고 K리그1 MVP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 MVP는 홍정호(전북 현대)가 차지했다.

홍정호는 이번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전북의 후방을 책임지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독일, 중국을 거쳐 지난 2018년 전북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한 홍정호는 꾸준히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고 끝내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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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홍정호가 주민규를 제치고 K리그1 MVP를 차지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이 12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 MVP는 홍정호(전북 현대)가 차지했다. 홍정호는 이번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전북의 후방을 책임지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수비수의 MVP 수상은 1997년 김주성 이후 처음이다.

독일, 중국을 거쳐 지난 2018년 전북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한 홍정호는 꾸준히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고 끝내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감독, 선수, 미디어 투표 환산 점수에서 48.98점을 획득한 홍정호는 39.45점을 얻은 득점왕 주민규(제주)를 제쳤다.

홍정호는 "정말 떨리고 행복한 날이다. 수비수라 받을 수 있을지 고민됐는데, 나를 뽑아줘서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4년 전 해외 생활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왔을 때 성공하지 못한 선수라 많이 뛰지 못한 선수라 찾아주는 팀이 몇 없었다. 그런데도 믿어준 팀이 전북이다. 보답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한 해 동안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뛰었고 우승을 하고 배우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 모든 게 최고의 팀 전북에서 최고의 감독, 최고의 동료가 있었기에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전북의 벽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정호는 "초보 주장 밑에서 고생한 고참 형님들, 후배님들 감사하다. 사랑하는 부모님, 멋진 아들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든든히 지켜주는 형, 매 경기 응원하고 옆자리 채워주는 장인어른, 장모님 감사하다. 감독님은 결혼기념일인데 나는 오늘 와이프 생일이다. 큰 상을 선물로 줘 기쁘다. 올 시즌 주장한다고 예민한 남편 뒷바라지하고 내조하느라 신경 써 준 주희(아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사랑하는 두 딸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이 놀아주는 아빠가 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사진=홍정호)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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