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매일 5~6명씩 감염되는데..현황 파악도 못한 인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지만 인천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후 B씨를 매개체로 한 n차 감염이 일어났고 결국 인천에서만 2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사 인원·음성판정 여부 등 파악 못해 '손 놓고 있나' 비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지만 인천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달 1일 미추홀구 소재 A교회 목사부부가 국내 첫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매일 5~6명씩 증가했다.
이처럼 감염이 확산된 이유는 목사부부의 30대 지인 B씨(우즈베키스탄)를 매개체로 한 n차 감염 때문이다.
B씨 부인·장모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같은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이 줄줄이 감염된 탓이다. 당시 예배에는 411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같은 검사는 A교회 소재 미추홀구와 B씨가 거주하는 연수구가 맡았다.
그러나 인천시는 현재 몇 명이 검사를 끝냈고, 이중 몇 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는지 등 현황조차 파악 못하고 있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인천시는 그동안 ‘방역 모범도시’라고 자처해 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전까지는 인접한 서울시, 경기도에 비해 확진자가 적게 나오면서 시민들로부터 칭찬도 받았지만 4차 대유행 때부터 하루 200~3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방역 모범도시가 무색해 졌다.
특히 ‘오미크론 사태’ 초기 목사부부의 거짓말을 걸러내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목사부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다음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부부는 역학조사에서 “방역택시를 탔다”고 했지만 실제론 B씨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B씨를 매개체로 한 n차 감염이 일어났고 결국 인천에서만 2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목사부부에 대한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n차 감염은 막을 수 있었던 셈이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찬우·길, 김호중 모임 동석…사고 당일 스크린골프 함께했다
- '한 달 60번' 부부관계 요구한 남편, 통 큰 양보…"월 6회, 20분" 합의
- "까만 소변에 게거품 물어, 골든타임 놓쳤다"…훈련병 동료 부모 주장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맞은 놈이 더 잘 기억"…강형욱 직원 10명 'CCTV 감시·욕설' 등 재반박
- "○○대 ○○년 임관 여성 중대장"…'훈련병 사망' 지휘관 신상 확산
- "땀 흘렸나 혀로 짠맛 검사한 새엄마"…서장훈 "결벽증 아닌 학대"
- '투자 금손' 조현아 "친구 돈, 3000만원→1억 만들어준 적 있어"
- 한예슬, 신혼여행지 이탈리아에서 당한 차별 고백 "진심 기분 상했다"
- '피식대학'의 추락, 결국 구독자 300만명 밑으로 …지역 비하 논란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