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독됐나?..제주지역 학생 확진자 10월 21.6%→12월 38.1%

강승남 기자 2021. 12. 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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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생(유·초·중·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인 11월 한달 간 도내 확진자수는 629명으로, 이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192명이다.

제주 방역당국은 지난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활동량이 늘어난데다,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 수업이 시행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이 확진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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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도내 코로나19 확진 양상 변해
방역당국, 10대 접종 독려..교육청, 학부모 의견수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전면 등교수업 진행으로 코로나19 확진 양상이 급변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학생 비율은 10월 21.6%에서 11월 30.5%, 12월 381.%로 크게 올랐다. 학생확진자 비율은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앞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서있다. 2021.8.2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학생(유·초·중·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전면 등교수업 진행으로 코로나19 확진 양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인 11월 한달 간 도내 확진자수는 629명으로, 이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192명이다. 전체 확진자에서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0.5%다.

12월에는 학생 확진자의 비율이 더 올라간다. 이달 1~6일 확진자 189명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72명이다. 비율은 38.1%.

위드코로나 전환 직전인 10월 도내 확진자(218명) 중 학생 확진자(47명) 비율 21.6%와 비교하면 크게 올라간 수치다. 8월과 9월의 학생 확진자 비율은 각각 20.9%, 18.6%였다

제주 방역당국은 지난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활동량이 늘어난데다,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 수업이 시행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이 확진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역 12~17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은 지난 5일까지 31%다.

접종률이 낮아 언제든지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1월 이후 제주에서 확인된 '학교' 관련 집단감염 사례만 4건이다.

사례별로는 '서귀포시 고등학교', '제주시 초등학교1' '제주시 초등학교 2' '제주시 중학교'다.

제주도는 학생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12월 한달 간 제주도교육청과 협의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전면 등교수업' 원칙을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다수 밀접접촉자가 나온 학교 등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 등을 통해 접촉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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