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수장 다 바꿨다..이재용 승부수 '한종희·경계현 투톱'

심재현 기자 2021. 12. 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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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뉴 삼성'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한종희·경계현 투톱'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사장단 인사에서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부문을 세트 부문으로 통합하고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59)을 부회장으로 승진, 세트 부문 대표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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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뉴 삼성'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한종희·경계현 투톱'을 선택했다. 반도체·가전·스마트폰 부문을 지휘하던 3인 대표 '트로이카 체제'를 4년만에 '투톱 체제'로 개편한 세대교체 인사다.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할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의 정현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7일 사장단 인사에서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부문을 세트 부문으로 통합하고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59)을 부회장으로 승진, 세트 부문 대표로 임명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 대표에는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58)를 선임했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이사로 선임된다.

삼성전자가 CE부문과 IM부문을 통합하는 것은 2011년 말 조직개편에서 TV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트 부문을 CE와 IM부문으로 분리한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가전과 스마트폰 등의 연결성이 부각되면서 두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기존 사업부문 대표는 모두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DS부문을 이끌어온 김기남 부회장(63)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김 신임 회장은 경영이나 현업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래기술 개발에 대해 조언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에서 총수 일가를 제외한 회장 승진은 김 회장이 8번째다.

인사를 앞두고 그룹 안팎에서 컨트롤타워 부활을 둘러싼 관측이 나왔지만 기존 사업지원TF를 유지하는 대신 TF를 이끄는 정현호 사장(61)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업지원TF를 중심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상하는 '뉴 삼성'을 위한 미래준비 역할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지원TF는 전략, 인사 등 2개 기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및 관계사의 공통 현안 및 시너지 제고 협의, 미래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

이밖에 최경식 북미총괄 부사장(59)이 세트 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박용인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57)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으로, 김수목 법무실 송무팀장(부사장·57)이 세트 부문 법무실장(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57)은 세트 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58)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자계열사에서는 삼성SDI 전영현 사장(61)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 신임 대표에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이었던 최윤호 사장(58)이, 삼성전기 신임 대표로는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57)이 승진 임명됐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재경팀장을 맡았던 남궁범 사장(57)은 에스원 사장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주요사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성과주의 인사"라며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세트 사업과 반도체 사업의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구도에서 진용을 새롭게 갖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르면 오는 8일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조직 개편도 서두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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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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