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 하이닉스 2.5% 올라..반도체 대장주 상승에 '삼천피' 회복 눈앞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59포인트 오른 2973.84에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지수는 장중 2960선까지 밀려났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2990선을 회복하며 3000선을 눈앞에 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했다"며 "반도체 대장주가 주도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87%, S&P500지수는 1.17%, 나스닥지수는 0.93%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은행, 건설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보험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비금속광물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1396억원, 기관은 79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10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2.5% 상승했고, 카카오뱅크는 2.7%, HMM 2.5%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1.4% 상승했고, 현대차, POSCO, KB금융, 현대모비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4.8% 하락했고, 카카오페이 3.4%, 삼성바이오로직스 2.6% 등이 약세를 보였다. NAVER, 카카오, LG화학, 삼성SDI도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예상보다 치명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국가에서 여행 제한을 완화하는 움직임이 나오자 항공주와 여행주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효성첨단소재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7.5% 상승했다. 유니온은 중국이 전략 광물인 희토류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소식으로 15.3%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584개 종목이 상승했고 26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7포인트(0.48%) 오른 996.64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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