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 이재명에 '하트'.. 성남시장 시절 '인연' 눈길

입력 2021. 12. 7. 16:14 수정 2021. 12. 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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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긴 성악가 조수미에게 '아내가 안부를 전해달라 한다'고 대댓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성남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조수미와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후보와 조수미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7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조수미 콘서트'가 계기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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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NS에 성악가 조수미가 '댓글'
성남문화재단 '조수미 콘서트' 기획 인연
김혜경, 조수미와 선화예고 동문.. 사석에선 '수미 선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17년 성남시장 시절,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했던 ‘조수미 콘서트’에 참가한 뒤 성남문화재단 직원들과 함께 조수미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이재명 SNS]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긴 성악가 조수미에게 ‘아내가 안부를 전해달라 한다’고 대댓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성남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조수미와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1월 이 후보가 직접 글을 남겨 화제가 된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는 이 후보가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다’는 평가가 올라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인스타그램에 성악가 조수미가 세개의 하트를 남겼다. [사진=이재명 SNS]

이 후보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 위에서 잠옷 차림으로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목소리도 함께 녹음됐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단 것은 조수미였다. 조수미는 이 후보의 영상 게시물에 하트 이모티콘 세개를 남겼고, 이 후보는 대댓글을 통해 “앗 조 선생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전에 뵈려다가 일정 때문에 못 뵈어 아쉬었습니다. 옆에 제 아내가 안부인사 드린다고 전해달랍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 후보와 조수미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7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조수미 콘서트’가 계기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후보는 김씨와 함께 성남아트센터를 찾았고, 공연을 마친 뒤 조수미와 기념사진도 찍었다. 당시 이 후보는 공연을 본 뒤 “맑은 고음에 제 머리도 다 맑아졌습니다. 특히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부를 때엔 조수미 씨의 익살, 재치, 실력에 감탄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이 때 맺었던 인연을 계기로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5월에도 조씨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조수미님 노래 듣고 싶습니다. 조금 지난 사진이지만 아름다운 목소리 여전히 귀에 남아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조수미와 이 후보의 부인 김씨와의 인연도 다시 회자된다. 조수미는 선화예고 2회 졸업생이고 김씨는 같은 고등학교 6회 졸업생이다. 이 때문에 김씨는 사석에서 조수미에게 ‘수미 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조수미 역시 반려견을 키우는 애견인 중 한명이란 점도 조수미가 이 후보의 반려견 영상에 ‘하트 세개’를 남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조수미 역시 반려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SNS에 조수미가 등장하자 이 후보가 ‘갤러리의 주인(갤주)’인 디씨인사이드에는 ‘갤주가 조수미씨와 무슨 인연이 있는지 찾아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관련글 게시자는 “갤주가 문화에 관심 갖고 많이 애썼나보다”고 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17년 성남시장 시절,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했던 ‘조수미 콘서트’에 참가한 뒤 조수미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이재명 SNS]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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