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서 첼시와 맞붙는 5부 팀은 열광 "펄쩍 뛰었다"

박지원 기자 2021. 12.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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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와 경기를 치를 체스터 필드는 축제의 분위기다.

이어 "추첨 결과가 나왔을 때, 나는 '제대로 들었나' 싶었다. 제대로 확인하고 나선 펄쩍 뛰었다. 환상적이다. 첼시는 FA컵 8회와 더불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더불어 스탬포드 브릿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경기장이다. 우리 팬들에게 있어 좋은 기회다. 체스터 팬들은 첼시 서포터들이 몇 명 있든지 간에 능가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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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와 경기를 치를 체스터 필드는 축제의 분위기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7일(한국시간) FA컵 64강(3라운드) 조 추첨을 완료했다. 기존 빅6팀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였다. 리버풀은 슈루즈버리 타운, 맨체스터 시티는 스윈던 타운, 첼시는 체스터, 토트넘 훗스퍼는 모어컴, 아스널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같은 1부인 아스톤 빌라와 성사됐다.

지난 시즌의 경우 레스터 시티가 첼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스터는 왓포드를 상대한다. 이 밖에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32강 진출팀의 윤곽이 보이는 가운데, 첼시와 경기를 치를 체스터는 기쁨에 빠졌다. 체스터는 5부리그 팀으로 첼시와 4단계나 차이가 난다. 보통 절망할 법도 하지만, 반대의 분위기에 눈길이 갔다.

체스터의 존 크루트 회장은 영국 '더비셔 타임즈'를 통해 "정말 믿을 수 없다. 큰 대회에서의 추첨은 오래전 일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열심히 한 모든 사람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선수단과 더불어 감독, 스태프들, 팬들까지. 이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첨 결과가 나왔을 때, 나는 '제대로 들었나' 싶었다. 제대로 확인하고 나선 펄쩍 뛰었다. 환상적이다. 첼시는 FA컵 8회와 더불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더불어 스탬포드 브릿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경기장이다. 우리 팬들에게 있어 좋은 기회다. 체스터 팬들은 첼시 서포터들이 몇 명 있든지 간에 능가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경기는 의심의 여지 없이 특별할 것이다. 더불어 재정적으로도 안정을 줄 것이다. 사람들 모두가 웃고 있고, 멋진 분위기에 도취했다"라고 알렸다.

이렇듯 크루트 회장은 높은 티어에 위치한 팀과의 경기가 성사되자 기뻐한 것이다. 승부의 결과를 떠나 오랜만의 매치업에 체스터는 흥분으로 가득 찼다.

이들의 최근 FA컵 맞대결은 1950년이다. 당시 1-1로 비김에 따라 재경기가 펼쳐졌고, 첼시가 3-0으로 승리했다. 내년 1월 9일 또 다른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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