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인천 교회 사과문.."지역사회 대책 마련"

김용태 기자 2021. 12.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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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집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해당 교회는 사과문을 통해 "오미크론의 확산 사태를 촉발한 일련의 일에 대해 인천 시민과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이 교회 소속 40대 A씨 부부는 확진 판정 후 지인인 B씨와 접촉한 사실을 숨겨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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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집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해당 교회는 사과문을 통해 "오미크론의 확산 사태를 촉발한 일련의 일에 대해 인천 시민과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 교회 소속으로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목회자 부부가 정확한 동선 설명을 하지 못해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었다"며 "오미크론 확산에 단초가 된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교회 측은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 주변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이 교회 소속 40대 A씨 부부는 확진 판정 후 지인인 B씨와 접촉한 사실을 숨겨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당시 B씨의 차량이 아닌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며 역학조사 때 거짓 진술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된 B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녔습니다.

또 B씨 가족, 지인들이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에서 수백 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해 교회 내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 교회는 오는 14일까지 시설을 폐쇄하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미추홀구 모 교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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