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위구르족 탄압' 중국 제재 내년 12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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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위구르족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들과 단체 등에 대한 제재를 내년 12월까지로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EU는 북한, 러시아, 리비아 등 6개국의 개인 11명과 4개 단체에 심각한 인권 유린 책임이 있다며 제재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EU가 인권 유린과 관련해 중국을 제재한 것은 1989년 베이징 톈안먼 광장 사태 후 처음으로,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단체에는 자산 동결, 여행 금지 등 조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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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위구르족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들과 단체 등에 대한 제재를 내년 12월까지로 1년 더 연장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제재가 리비아, 러시아, 북한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의 하나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심각한 인권 침해와 학대에 책임이 있는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고 현지 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EU는 북한, 러시아, 리비아 등 6개국의 개인 11명과 4개 단체에 심각한 인권 유린 책임이 있다며 제재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는 신장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 4명과 국영 단체 1곳도 포함됐습니다.
EU가 인권 유린과 관련해 중국을 제재한 것은 1989년 베이징 톈안먼 광장 사태 후 처음으로,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단체에는 자산 동결, 여행 금지 등 조처를 했습니다.
당시 중국도 제재에 맞서 EU 의회 의원과 기관 등에 대해 입국 금지 등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위구르인 수백 명은 중국 정부가 자신들을 강제적으로 동화시키기 위해 신장 자치구 수용소에 가뒀다고 증언해 온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도 2017년 이후 위구르인 100만 명가량이 수용시설에 가까운 중국 정부의 교육 센터들로 보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민지 기자 (minjeel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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