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에러'와 손잡은 자라 백팩, 웃돈 10만원에도 품절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국내 크리에이티브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ADER ERROR)와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지 하루 만에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는 웃돈이 붙은 매물들의 거래가 이뤄졌다.
7일 온라인 중고 시장에는 아더에러와 자라가 협업한 ‘AZ 컬렉션’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00여 개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은 정가보다 비싼 가격이었다.
29만9000원 짜리 자라의 아더에러 패딩은 32만~36만원 사이에서 팔렸다. 14만9000원에 자라에서 판매됐던 아더에러 머플러는 최소 2만원을 더 줘야 중고시장에서 살 수 있다. 심지어 19만9000원의 자라 ‘아더에러 콜라보레이션 나일론 백팩’은 중고나라에서 30만원에 판매 완료됐고, 다른 제품은 29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아더에러 스토어의 백팩 가격은 24만9000~34만9000원 선이다.
아더에러는 자라가 국내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첫 사례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더에러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키츠네’, 일본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의 ‘꼼 데 가르쏭’ 등과 협업한 컬렉션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자라 관계자는 “AZ 컬렉션은 개인의 개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페르소나를 찾는 여정을 담고자 하는 아더에러의 철학에 공감하며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존 아더에러의 옷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자라 매장 앞에는 개점 전부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아더에러의 ‘로고 다운 재킷’은 현재 57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자라의 ‘아더에러 컬러 블록 재킷’은 2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또 20만9000원에 판매 중인 아데에러의 ‘마그넷 스웨트 셔츠’와 비슷한 자라의 ‘아더에러 오버사이즈 스웨트 셔츠’는 10만9000원이다. 가슴 부분에 아더에러 자수도 새겨져 있다.
이번 AZ 컬렉션은 국내에서는 18개 자라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에서 판매한다. 자라 관계자는 “강남점에서는 대표 품목인 니트 등이 이미 첫날 품절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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