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후임 숄츠, 독일 최초로 남녀 동수 8:8 내각 발표

김지현 기자 2021. 12. 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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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내정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역사상 최초로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인 숄츠는 이날 차기 장관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내각 구성을 두고 "평등은 내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6명의 장관 중 8명을 남성, 8명을 여성으로 구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숄츠는 본인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녀 동수 내각 구성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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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취임 선서 통해 공식 활동 시작
"평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장관직 비율 맞춰"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가 6일 발표한 내각 명단. (맨위 왼쪽부터) 숄츠 총리,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부 장관, 아닐레나 베어보크 외무부 장관,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 겸 경제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가운데 왼쪽부터) 클라라 가이비츠 교통건설주택부 장관, 후베르투스 하일 노동부 장관, 스벤자 슐체 경제협력개발부 장관, 칼 라우터바흐 보건부 장관,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국방부 장관, 볼프강 슈미트 참모총장. 낸시 패저 내무부 장관 (맨아래 왼쪽부터) 슈테피 램케 환경부 장관, 쳄 외즈데미르 농림부 장관, 안네 겔 노인여성가족부 장관, 마르코 부슈만 교육연구부 장관, 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교육연구부 장관, 볼커 비싱 독일 교통디지털부 장관.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내정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역사상 최초로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인 숄츠는 이날 차기 장관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내각 구성을 두고 "평등은 내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6명의 장관 중 8명을 남성, 8명을 여성으로 구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숄츠는 본인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녀 동수 내각 구성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숄츠는 총리직을 제외한 16개의 장관직 중 7개를 사회민주당, 5개를 녹색당, 4개를 자유민주당(FOP)으로 분배시켰다.

숄츠가 구성한 이번 내각은 지난달 24일 사회민주당을 비롯해 총선 3위와 4위를 기록한 녹색당, 자유민주당과 맺은 연정 협약에 따라 구성됐다.

부총리 겸 경제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에는 로베르트 하베크, 재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안 린드너가 임명됐다.

보건부 장관에는 전염병 전문가로 알려진 칼 라우터바흐, 국방부 장관에는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내무부 장관에는 낸시 패저가 임명됐다. 패저는 이번 임명을 통해 최초의 여성 내무부 장관이 됐다.

패저는 "최우선 과제로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극우 극단주의와 맞서 싸우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클라라 가이비츠는 교통건설주택부 장관, 스벤자 슐체가 경제협력개발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후베르투스 하일은 노동사회부 장관, 쳄 외즈데미르는 농림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숄츠는 오는 8일 취임 선서를 통해 16년 동안 독일을 이끌었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뒤를 잇는다. 장관 내정자들도 이날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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