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된 임신부 어느 의료기관으로?

김경림 2021. 12. 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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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태아까지 두 사람 건강을 챙겨야 하는 임신부들은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자리에서 조금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는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의 위험성과 백신 미접종으로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의 위험성을 놓고 비교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은 본인과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해외 사례를 보면 임신부와 태아에게 특별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히려 여러 연구를 통해 임신부의 백신 접종으로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보호받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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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코로나19 확진 시 내과·산부인과·소아과 모두 연관 있어

[ 김경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태아까지 두 사람 건강을 챙겨야 하는 임신부들은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임신부의 백신 접종과 의료적 대처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금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는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의 위험성과 백신 미접종으로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의 위험성을 놓고 비교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은 본인과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해외 사례를 보면 임신부와 태아에게 특별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히려 여러 연구를 통해 임신부의 백신 접종으로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보호받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경우 어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준 교수는 "임신부 감염이 폭발적 증가할 것에 대비해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중앙에서 관리하는 프로토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에 감염된 임신부의 경우 질환으로만 본다면 내과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특성상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할 수 있는 산부인과, 분만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에서 소아과 등 부가적인 요소들까지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확진된 임신부의 출산과 관련해 배진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분만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코로나에 감염된 임신부가 자연분만을 진행할 경우 비말 등으로 그 공간이 감염돼 다른 임신부들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서 "때문에 제왕절개를 선택할 수밖에 없으며, 응급상황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연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 음압수술실로 이동해 분만하게 된다"고 했다.

두 교수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방문해 진료를 받기를 임신부에게 당부하며, 기본적인 개인 방역에 신경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로 조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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