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11승 렉시 톰슨, PGA 이벤트 대회서 5번째 남자 골퍼들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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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수확한 렉시 톰슨(26·미국)은 소문난 '장타 여왕'이다.
톰슨은 10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42억5000만 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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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거리’에서 남자 선수들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는 덕분에 종종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던 톰슨이 이번에도 ‘성 대결’을 펼친다.
톰슨은 10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42억5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총 12개 팀이 우승 상금 89만5000달러(10억5000만 원)을 놓고 다툰다. 톰슨은 버바 왓슨(미국)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톰슨의 이 대회 출전은 올해로 5번째.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나선 뒤 지난해 대회를 건너뛰고 올해 5번째로 성 대결에 도전한다. 톰슨은 올해 QBE 슛아웃에 출전하는 ‘유일’한 여자 선수다.
톰슨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2016년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당시 “나보다 떨어지는 부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자랑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톰슨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팀을 이뤘는데 2017년 공동 4위로 성적이 제일 좋았다. 2018년엔 7위였다. 션 오헤어(미국)와 짝을 이룬 2019년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2명의 선수가 각자 티샷한 뒤 더 좋은 지점에 떨어진 공을 택하고, 2명 모두 해당 지점에서 플레이한다. 2라운드는 변형 포섬 방식으로 같은 팀 2명이 모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공을 골라 이후로는 그 공을 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최종 3라운드는 선수들이 각자 공으로 플레이해 둘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이 적용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30)이 홀로 출전한다. 이경훈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짝을 이뤘다. 지난해 챔피언 맷 쿠처-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는 2연패에 도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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