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도심 하천서 천연기념물 수달 무리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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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이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고,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 1급으로 정한 보호 종이다.
이씨는 "평소에도 자라나 두루미 등 많은 동물을 하천에서 볼 수 있는데 수달이 서식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주변 하천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며 "도심 속 하천을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시민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잘 가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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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이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께 천안 용곡동 천안천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이득환씨(32·와촌동)의 눈에 생소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천안천을 유유히 헤엄치는 동물 무리는 그동안 보지 못한 형체였다. 걸음을 멈추고 가까이 다가가보니 수달과 닮아 있었다. 이씨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동물들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수달 5마리가 유영하는 모습과 하천에서 잡은 것으로 보이는 물고기를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국수달연구센터 관계자는 "영상 속 동물은 수달이 맞다"며 "최근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고 동면을 하지 않아 도심 하천 등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고,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 1급으로 정한 보호 종이다.
이씨는 "평소에도 자라나 두루미 등 많은 동물을 하천에서 볼 수 있는데 수달이 서식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주변 하천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며 "도심 속 하천을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시민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잘 가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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