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당국, 1조 투자 유치 트럼프 SNS 회사 조사 착수

박성규 기자 2021. 12.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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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감독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회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합병 추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DWAC는 지난 10월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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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 합병 추진 과정서 규정 위반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금융감독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회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합병 추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양사 합병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측 SNS 기업과 합병 예정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이날 공시 자료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합병 발표 전 거래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나스닥에 상장된 DWAC는 지난 10월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DWAC와의 합병을 통해 자신의 회사를 손쉽게 증시에 상장하고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미 TMTG는 10억 달러(1조1,798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DWAC가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조달하기 전인 올해 초 패트릭 올랜도 DWAC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사실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이 당시 만남에서 합병에 대해 미리 논의했다면 SEC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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