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에 메이플시럽이 없다고?"..캐나다, 메이플시럽 부족 사태

김아름 2021. 12.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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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붕괴 등의 여파로 '국민 감미료' 메이플시럽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캐나다가 비축분 방출에 나섰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메이플시럽생산자연맹(QMSP)이 메이플시럽 약 2200만㎏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메이플시럽 분야의 'OPEC(석유수출국기구)'으로 통하는 QMSP가 비축분을 방출한 것은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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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기. <연합뉴스>

공급망 붕괴 등의 여파로 '국민 감미료' 메이플시럽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캐나다가 비축분 방출에 나섰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메이플시럽생산자연맹(QMSP)이 메이플시럽 약 2200만㎏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QMSP 비축분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캐나다에서 메이플시럽은 '마시는 금'으로 통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이플시럽 분야의 'OPEC(석유수출국기구)'으로 통하는 QMSP가 비축분을 방출한 것은 3년 만이다. QMSP는 수요는 늘었으나 수확이 줄어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QMSP의 엘렌 노르망댕 대변인은 미국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럴 때를 대비해 비축분을 보유하는 것"이라며 "메이플시럽을 못 먹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불어권 지역인 퀘벡은 세계 메이플시럽 공급량의 약 4분의 3을 담당한다. 올해 세계 총 메이플시럽 생산량 1억8300만㎏ 가운데 6000만㎏이 퀘벡 숲에서 나왔다고 QMSP는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미국에서는 장난감이 동이 나고 브라질에서는 커피 생산자들이 타격을 입는 등 곳곳에서 상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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