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선유고가차도 내년말까지 철거

박은희 2021. 12.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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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건설된 지 30년 된 선유고가차도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한다고 7일 밝혔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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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고가차도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건설된 지 30년 된 선유고가차도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한다고 7일 밝혔다. 선유고가차도는 여의도, 마포 등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1991년 설치됐다.

하지만 고가가 양평동3가 및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일대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해왔다.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돼 있던 도로 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된다. 차로 폭을 줄여 차로 수는 유지하고 보도 폭은 6.8m에서 13.12m로 2배 넓힌다.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에 따른 도로 다이어트와 연계해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철거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9부터 내년 5월까지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 2차로 260m를 먼저 철거한다.

이후 선유도방면(목동→선유도) 2차로 272m에 대한 차량통제와 철거에 들어가 내년 9월까지 완료한다. 마지막으로 시점부인 목동방면 2차로 129m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하면 총 661m의 철거 공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여의도 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여의도 방면 2차로, 인천방면 3차로 등 5차로가 운행된다. 양화대교 방면은 정상 운행된다. 선유도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양화대교 방면 2차로, 양남사거리 방면 2차로가 운영된다.

철거공사는 차량통행이 적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주로 실시하며,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 위주로 시행한다. 서울시는 철거기간 중 국회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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