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카드사 수수료 인하, 최대 공약수 만들어 낼 것"

박은경 2021. 12.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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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 논쟁을 두고 관계된 사람들의 공통 의견을 도출해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7일 정은보 원장은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향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여신전문금융업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여신전문금융업계는 8개의 카드사와 118개의 캐피탈사로 구성됐으며 총 126개사 354조원 규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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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CEO들과 간담회 개최.."새 수익원 창출 발굴 뒷받침 할 것"

[아이뉴스24 박은경,이재용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 논쟁을 두고 관계된 사람들의 공통 의견을 도출해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7일 정은보 원장은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가운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용 기자]

간담회에는 정 원장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등 총 7개사 CEO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향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여신전문금융업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카드 수수료 인하에 관련된 논의를 가진 뒤 카드사가 네이버·토스 등 빅테크와의 경쟁 과정에서 겪는 규제 형평성 문제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여신전문금융업권이 동남아시아 진출이 늘어난 만큼 해외 진출 과정서 해당 감독당국과의 관계 부문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국내 여신전문금융업계는 8개의 카드사와 118개의 캐피탈사로 구성됐으며 총 126개사 354조원 규모에 이른다. 최근에는 이들 카드사의 결제 인프라를 통해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졌으며 취약업종에 대한 상환유예 조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이들 여전사의 코로나19 동참 노력을 치하 하면서 수신기능이 없고 저신용과 다중 채무자의 비중이 높은 여신전문업계의 '구조적 약점'을 우려했다.

은행권 대비 차주들의 신용도가 낮은 만큼 건전성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과거 '카드 사태'를 교훈삼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구조적으로 위기상황에 취약한 여신전문업권의 특성을 감안해 사전적 리스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은행권 대비 취약차주의 비중이 높은 만큼 리스크에 약하기 때문이다.

잠재위험에 대비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조정자기자본 제도 정비 등 위기대응능력도 끌어올린다. 더불어 회사의 규모와 리스크의 구조 등 특성을 감안해 탄력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전사의 내부통제제도 개선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자체감사와 시정능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위험요인이 크지 않은 여전사의 경우 자율경영을 보장할 방침이다.

나아가 '위험기반접근방식(RBA)' 검사관행도 정착시켜 나간다. 소비자보호 측면에서는 리볼빙 불완전판매와 중고차 대출사기 등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세삼한 관리를 기울인다. 이를 위해 상품 개발과 판매·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소지자피해 사전 예방이 주력해나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금감원은 여전사들이 빅데이터·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부수업수를 폭 넓게 허용키로 했다.

또 햑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늘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적시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당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 국가 등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확대되는 만큼 현지 금융당국과 인허가 등에 관련해서 적극적 소통을 지원키로 했다.

9월 현재 20개 여신전문금융사가 17개국에 52개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정 원장은 "수수료 인하는 연현재 금융위가 중심이 돼서 국회하고 현재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관계된 사람들이 다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다양한 여전업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공동=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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