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주BRT 구축 국비 배정 아쉽게 탈락

박재원 기자 2021. 12. 7.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나 세종·청주권 주민의 숙원인 광역BRT 구축 사업 등은 아쉽게도 승인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종~청주 광역BRT 구축'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수장고 확장'은 제외됐다.

시는 청주를 넘어 충북 발전에 기초가 될 수 있는 해당 사업이 2023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북권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길 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RT·미술관 수장고 확장 사업 제외
지역 의원 2023년 반영 위해 나서야
세종~청주 광역BRT 계획도©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나 세종·청주권 주민의 숙원인 광역BRT 구축 사업 등은 아쉽게도 승인받지 못했다.

시민 요구를 반영해 시가 구상한 주요 사업이 국비로 추진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시에 따르면 청주에 배정된 내년도 국비는 올해보다 1603억원(11.1%) 증액된 1조6102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주산단 재생사업 35억원을 비롯해 Δ청주페이 발행 35억원 Δ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84억원 Δ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615억원 Δ국도 25호선(고은~지북) 확장공사 60억원 등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종~청주 광역BRT 구축'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수장고 확장'은 제외됐다.

세종~청주 간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광역BRT 구축은 세종 대평차고지와 청주 대농지구를 연결하는 32.3㎞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총 58억9000만원으로 추산됐고, 국비 지원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3년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구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닐 경우 90분가량 소요돼 광역BRT가 구축되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전·세종·충북·충남이 구상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나 공주~세종 BRT 구축 계획에 밀려 국비 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수장고 확장은 기존 미술관과 인접한 남쪽 부지에 482억원을 들여 수장고를 확장하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12월 개관한 미술관의 현재 수장률은 90%를 육박해 조만간 포화상태에 놓인다.

수장고를 미술관 인접 용지에 확장하면 인건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전국에 있는 대형미술품이 청주에 몰리는 거점 지위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업계획 역시 정부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장고 확장 후보지로 현재 옛 충남도청 청사가 거론되고 있어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충남으로 넘어갈 수 있다.

시는 청주를 넘어 충북 발전에 기초가 될 수 있는 해당 사업이 2023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북권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길 원한다.

시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탈락했다"며 "사업 당위성이 충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