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국제기준으로 선진화.. 중복공시 부담 줄일 것"

황국상 기자 2021. 12.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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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여러 부처가 개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의 의무화를 추진하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중복적인 공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승범 위원장은 7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및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산전략' 토론회 축사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국제 규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만큼 기업·정부 및 관계기관이 함께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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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산전략' 토론회 개최
고승범 금융위원장 /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여러 부처가 개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의 의무화를 추진하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중복적인 공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승범 위원장은 7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및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산전략' 토론회 축사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국제 규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만큼 기업·정부 및 관계기관이 함께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19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설립 및 국제적으로 단일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합이된 바 있다. ESG 공시를 위한 글로벌 합의를 통해 설립될 ISSB의 설립 및 운영 방안은 내년 2분기 초안 발표 후 내년 하반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IFRS(국제회계기준)을 통해 투자자나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한 나라에 소재한 기업들의 재무적 활동을 파악할 수 있듯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통해 기업들의 ESG 리스크 관리 및 대응방안을 파악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한다는 게 골자다.

고 위원장은 "ISSB 설립과 국제 표준화 발표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ESG 공시 확산이 예상된다"며 △국내 ESG 공시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게 선진화하고 △ESG 공시제도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하며 △기업 및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 ESG 참여를 독려하는 등 세 가지 측면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ISSB가 제시할 글로벌 요구 수준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국내 ESG 정보공시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하되 우리의 경제 상황과 산업 특성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ISSB에 한국 인사 추천, 정부 재정지원 등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기업들이 각 정부부처의 ESG 정보공시 의무화로 과도한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공시 참여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참여 확대로 ESG 관련 정보와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ESG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행사 첫 날인 7일 오후 IFRS(국제회계기준) 재단의 에르키 리이카넨(Erkki Liikanen) 이사회 의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송영훈 한국거래소 본부장보가 각각 'ISSB 설립 의의와 우리의 대응과제' '2021년 자율공시 성과 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 정우용 상장사협의회 정책부회장,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이 토론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8일에는 서정우 국민대 교수,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가 각각 'ISSB 국제기준 제정방향 및 쟁점' '지속가능경영과 ESG 공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또 이동섭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장, 문혜숙 KB금융지주 ESG전략부장이 각각 'ESG와 국민연금 투자전략' '금융회사 관점에서 ESG 공시 및 쟁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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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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