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거 3840억원 계약, 선수노조 압박 있었다" 다저스 기자 의혹 제기

이상학 2021. 12.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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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코리 시거(27)의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에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일까.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약 3840억원)에 이적한 시거의 FA 계약을 두고 선수 노조의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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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FA 최대어’ 코리 시거(27)의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에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일까.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약 3840억원)에 이적한 시거의 FA 계약을 두고 선수 노조의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을 전했다. 

LA 다저스를 전담 중계하는 ‘스포츠넷 LA’에서 리포터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바세는 팟캐스트 AM570’s 라디오 방송에 출연, “시거가 선수 노조로부터 최고액 계약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크게 받은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시거가 다저스에 남고 싶어 했지만 선수 노조 압박으로 최고액을 제시한 텍사스로 갔다는 것이다. 

‘최대어’ 시거가 가능한 비싼 계약을 할수록 FA 시장 온도가 올라가긴 마련. 기대대로 시거는 지난달 30일 텍사스와 올 겨울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10년 장기에 총액 3억2500만 달러로 역대 공동 6위에 해당하는 특급 대우를 받았다. 

시거 계약을 전후로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7년 1억7500만 달러), 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 6년 1억4000만 달러),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 3년 1억3000만 달러), 로비 레이(시애틀 5년 1억1500만 달러),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5년 1억1000만 달러) 등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 선수들이 쏟아졌다. 

코리 시거 /OSEN DB

지난 2일 직장 폐쇄를 앞두고 하루에 총 27명의 선수들이 계약하면서 총액 14억2325만 달러(약 1조 6815억원) 화끈한 돈잔치가 벌어졌다. 시거를 향한 선수 노조의 압박이 있었다면 성공적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바세 기자의 개인적인 주장, 추측, 의혹 제기일 뿐이다. 굳이 선수 노조 압박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선수는 최고액 조건을 원한다. 다저스도 시거와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텍사스 조건에 미치지 못했다. 

텍사스는 다저스와 달리 연봉 후불 지급 없이 첫 4년간 1억4000만 달러의 거액을 시거에게 보장하기로 했다. 주세가 없는 텍사스주에서 세후 소득이 다저스의 캘리포니아주에 남았을 때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시거의 텍사스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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