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도국적 교수 1억 넘는 연구비 횡령..본국 도피

한상희 기자 2021. 12. 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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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한 외국인 교수가 1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본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속 교수였던 인도 국적의 A씨는 연구개발비를 부정 수급한(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A씨는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다시 돌려받고, 자신의 가족을 박사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임금을 받는 방식으로 약 1억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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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서울대의 한 외국인 교수가 1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본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속 교수였던 인도 국적의 A씨는 연구개발비를 부정 수급한(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A씨는 2013∼2017년 연구비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2018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됐다. 같은 해 8월 권익위는 이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A씨는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다시 돌려받고, 자신의 가족을 박사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임금을 받는 방식으로 약 1억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받던 A씨는 2019년 안식년 명목으로 본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A씨를 퇴직 처리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소환 시도를 했지만 이를 거부해 직권 면직으로 퇴직시켰다"며 "검찰에서도 기소를 중지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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