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위기에 빠진 대전에 새 리더십 필요"..시장 출마 선언

최두선 2021. 12. 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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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7일 "총제적 위기에 빠진 대전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내년 민선8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지회견을 열어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구청장직을 세 번 맡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 후진에게 넘겨주고 대전 경제 대전환을 위해 대전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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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기초단체장인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7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대전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7일 "총제적 위기에 빠진 대전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내년 민선8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지회견을 열어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구청장직을 세 번 맡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 후진에게 넘겨주고 대전 경제 대전환을 위해 대전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 7기 대전시정 사실상 실패해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한 뒤 자신이 이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장 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을 비롯해 K-바이오 랩허브 공모 탈락 등 잇따른 '대전패싱'으로 시민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고, 일자리 부족과 동서 불균형 심화, 세종시와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잇따른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와 일탈행위도 언급했다.

장 청장은 그러면서 "돈이 돌고,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있는 '경제수도 대전'을 건설해야 한다"며 "대덕특구의 혁신성장 역량을 지역 뿌리산업과 연계해 산업체제를 대전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30여년 간 행정 전문가로서 약자를 배려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시장', 시민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는 '민생시장'으로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장 청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 30년 넘게 근무하다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을 끝으로 퇴직한 뒤 2010년 서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낙선했다. 이후 절치부심해 2014년에 당선된 데 이어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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