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미크론 발 세계 경제 불확실성↑.."만반의 태세 갖추라"

안영국 2021. 12. 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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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부처에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국경 봉쇄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대외경제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상황별로 만반의 태세를 갖춰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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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공급망 예의주시하고 물가 관리에 총력 기울이라고 지시
오미크론, "일상회복의 최대 고비"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부처에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글로벌 공급망을 예의주시하고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국경 봉쇄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대외경제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상황별로 만반의 태세를 갖춰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을 예의 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과 물류 애로를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이 크다며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G20 등 유럽 순방 후 귀국해 가진 첫 국무회의에서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한 수급 대책을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선 “원만하게 통과돼 다행”이라며 “이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각 부처는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오미크론에 대해선 일상회복을 위한 '최대 고비'라고 판단했다. 향후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K-방역 성패가 달려있다는 각오로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각 부처에는 오미크론 국내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국민에게는 방역 강화를 할 수밖에 없는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양해를 구했다. 고령층 3차 접종(부스터샷)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접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사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로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사이버범죄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정부는 차제에 사이버 범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담수사 조직을 확대하고 사이버 범죄 수사 역량 강화와 함께 금융·통신·수사 분야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통합신고시스템을 구축해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고 범죄 수법을 국민에 알려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도 고도화하라고 부연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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