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무시하는 듯 했다" 前 여친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 檢 송치
정혜정 2021. 12. 7. 14:00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충북 옥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26)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57분쯤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 어머니로부터 "딸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 만에 옥천읍 내 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청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나를 만나주지 않고 경제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얘기를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B씨 집을 일방적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거나 폭행을 하는 등 수차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도 수사해 추가 송치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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