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지명타자 후보가 낯선 양의지, 포수로 명예회복 꿈꾼다

서장원 기자 2021. 12.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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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네요."

양의지(NC 다이노스)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포수다.

시즌 성적이 좋아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전까지 포수로 황금장갑을 수집해온 양의지에게 어색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에 지명타자로 후보에 오른 것이 낯설고 어색하다"면서 "올해는 지명타자로 많이 나갔지만 내년에는 포수로 멋지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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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아닌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몸상태 문제없어..포수로 멋지게 돌아올 것"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NC 양의지가 우중간 3루타를 친 후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21.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어색하네요."

양의지(NC 다이노스)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포수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서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포수로 6개의 황금장갑을 받기도 했다.

올해 소속팀 NC는 여러 풍파 속에 7위로 추락했지만 양의지의 성적만큼은 빛낫다.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30홈런, 111타점, 8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95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타점과 장타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팔꿈치 부상 여파로 포수로 나선 경기가 적었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올해 출전한 141경기 중 포수로 4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수비이닝은 302⅓이닝인데, 포수 중 16위다.

시즌 성적이 좋아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전까지 포수로 황금장갑을 수집해온 양의지에게 어색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에 지명타자로 후보에 오른 것이 낯설고 어색하다"면서 "올해는 지명타자로 많이 나갔지만 내년에는 포수로 멋지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양의지를 괴롭힌 부상에선 완전히 벗어난 상태다. 양의지는 "몸 상태는 완전히 회복됐다. 보강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내년에 포수로 돌아오는데) 큰 문제 없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야구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으로도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면서 "할 일도 많고 선수생활하면서 야구 외적으로 이렇게 많은 질문을 받아본 것도 처음이다. 그래도 사무총장님과 사무국 직원분들이 부지런히 일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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