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간호사 등 '당원출신' 20대 청년선대위에 영입 "당에도 인재 많아"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는 7일 당원 출신 청년과 단장급 등 총 8명의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사로 재직 중인 김연수(27)씨,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 심지현(21)씨, '약속의 자전거' 대표 오영열(29)씨, 인천 연수구의원 조민경(29)씨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야별 인사로 임명된 이들은 모두 20대이자 민주당 당원 출신이다.
이동학 인사영입 단장은 "외부 영입 인재에 대한 끊임없는 검증 논란과 관련해 당내에도 이미 좋은 인재들이 많이 있는 만큼, 당내에서 조명을 받지 못한 청년들을 발굴해 정치 발판을 마련해 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입된 김씨는 "앞으로 제가 살아갈 사회에서는 격차와 소외없는 의료 인프라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환자와 간호사가 모두 안심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하나씩 바꿔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씨는 "저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게 부끄럽지 않은데 우리 사회는 내가 부끄러워하길 바라듯 따가운 시선이 있다"며 "저처럼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둔 청년들과 함께 이들의 목소리 담아 다양한 가족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대위는 미래정부준비단 단장에 오영환 의원, 공보단 단장에 전용기 의원, 인사영입 단장에 이동학 최고위원, 운영단장에 장민수 청년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선대위는 추후 주 1~2회 청년 인산을 추가로 공개하고, 비수도권 지역 청년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 순회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란 이름의 청년 조직을 띄우고 권지웅(33)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 전주시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각각 발탁하며 2030 표심 구애에 나섰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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