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롯데손해보험, 5년 만에 영구채 400억 발행

김현정 2021. 12. 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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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5년 만에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17일 신종자본증권(영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RBC비율을 관리하려는 보험사들은 적극적으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을 늘려가고 있다.

반면 후순위채 10년물의 경우 5년째까지 발행액 전부 자본으로 인정받고, 만기 6년째부터 자본인정 비율이 매년 20%씩 차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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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롯데손해보험이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5년 만에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17일 신종자본증권(영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이 대표주관으로 나섰으며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금리밴드를 연 6.2~6.8% 수준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만기는 30년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 때 발행회사의 의사에 따라 30년 더 연장할 수 있고, 연장 횟수에 제한도 없다. 이에 사실상 영구채로 본다.

또 해당 증권에는 5년 뒤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달렸다. 회사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RBC비율을 관리하려는 보험사들은 적극적으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을 늘려가고 있다.

롯데손보의 영구채(520억원) 및 후순위채 잔액(3880억원)은 총 4400억원 수준이다. 문제는 회사가 5년전 발행한 후순위채이다. 신종자본증권 자본인정비율은 100%다. 반면 후순위채 10년물의 경우 5년째까지 발행액 전부 자본으로 인정받고, 만기 6년째부터 자본인정 비율이 매년 20%씩 차감된다.

롯데손해보험는 2016년 12월 후순위사채 6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해당 후순위채에 대한 자본인정비율은 내년부터 20%씩 차감된다.

또 내년 채권금리가 우상향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RBC 비율 관리에 위협요인이다. 채권금리가 오르게 되면 채권 가격이 떨어져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채권은 평가이익이 감소한다.

이에 보험사들의 RBC 비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RBC비율이 100% 미만인 보험사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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